Blessed Family Tradition and Ceremonies

2. 경배식

경배의 원리적 의의

경배는 인간이 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을 실체적으로 모시는 데 있어서 절대신앙·절대사랑·절대복종의 종적 부자관계를 확립하기 위한 기본적 의례이다. 종적인 모심의 심정기준을 횡적으로 확대하여 하나의 통일된 심정권을 형성함으로써 가정·종족·민족·국가·세계, 그리고 전 영계까지 천주적 심정권을 구축하는 근원적 의례이다. 시의시대 전통을 확립하는 가장 근본적이면서도 핵심적인 의례이며, 천일국 창건을 위한 중추적 신앙 의례이다.

특히 축복가정으로서 가장 중히 여기는 전통 중 하나가 바로 경배식이다. 참부모님께서도 감사와 모심의 표현으로 하늘부모님께 항상 경배를 올리셨다. 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의 존영을 바라보며 경건한 마음으로 경배를 올린다. 참부모님께서 하늘부모님의 실체이시기 때문에 참부모님의 존영을 향해 경배를 드리면 하늘부모님께도 경배를 올리는 것이 된다. 경배 정성은 참부모님을 모시고 보호해 드린다는 의미도 있다.

매주 일요일과 안시일, 매월 초하루에는 오전 5시에 드리며, 8대 명절에는 오전 7시에 드린다. 쌍합십승일 선포로 7일 간격으로 지켜오던 성일이 8일 간격으로 지키는 안시일로 바뀌게 되었다. 특히 매월 초하루에는 한 달을 새롭게 출발하는 마음으로 전 식구가 가정이나 교회에서 공동으로 경배를 드린다. 훈독회 시간에 경배의식을 갖는 것은 가정환경을 좋게 하고 자녀교육에 효과가 있다.

경배식 준비

경배식을 드릴 장소는 정성을 들인 깨끗하고 성별된 곳이어야 한다. 경배식을 드리기 전 공간을 깨끗이 청소한다. 북쪽은 하늘을 상징하기 때문에 단(壇)은 가능하면 북쪽에 세운다. 작은 단을 깨끗하고 밝은 색의 천으로 덮고 그 위에 참부모님 존영을 올려놓는다. 단 위에 추가로 천일국 성초와 꽃, 그리고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 또는 과일을 올려놓는다.

경배식을 올리기 전 몸을 깨끗이 단장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준비한다. 옷차림은 깨끗하고 단정해야 하며 예복을 입거나 정장을 한다. 예복이 없는 식구들은 갖고 있는 옷 중 가장 깨끗한 복장으로 갈아입는다. 남자는 검은색 또는 군청색 정장에 흰색 타이를 매고, 여자는 흰색 정장 또는 드레스를 입어야 한다.

축복을 받지 않은 자녀도 예복을 입을 수 있다. 축복을 받지 않은 자녀의 경우 남자는 검은색이나 군청색 정장, 여자는 흰색 정장 또는 드레스를 입을 것을 권장한다.

경배의 방식

경배의 전통은 동양에서 시작되었다. 경배식에서 깊은 존경심을 담는 것이 경배 행위보다 월등히 더 중요하다. 경배는 명절과 성일, 안시일뿐만 아니라 매일 드리는 정성이다. 매일 기상 후, 훈독회 시간 중, 출근 및 퇴근 후에도 경배를 통해 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께 인사드린다. 자녀의 봉헌식과 3일행사 때도 경배를 드린다. 경배를 드릴 때는 서두르지 말고 정성을 담아 천천히 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과 같이 경배를 드릴 경우 지도자의 속도를 따른다. 모두가 같은 속도로 경배를 드리는 것이 좋다.

1) 경배의 방식
○ 양 발은 적당히 벌리고 양 팔은 옆구리에 붙여 똑바로 선다.
○ 눈의 높이는 45도 아래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 손은 펴고 왼손 위에다 오른손을 얹은 상태에서 팔을 엄숙하게 수평으로 올려 포갠 손이 눈썹 높이까지 오게 한다. 두 손은 성상과 형상, 양성과 음성을 의미하며 두 손을 포갠 것은 조화와 통일, 그리고 일체를 이룬다는 뜻이 있다.
○ 무릎은 왼쪽 무릎을 먼저 살짝 구부리되, 오른쪽 무릎이 먼저 바닥에 닿게 한 뒤 허리를 구부린다. 이때 발은 왼쪽 발바닥 위에 오른쪽 발등을 얹고 엎드려 경배할 때 엉덩이를 쳐들어서는 안 된다. 양손은 바닥에 대고 이마를 그 손 위에 가볍게 대거나 살짝 스치는 정도로 숙인다.
○ 일어날 때는 손을 바닥에 댄 채로 오른쪽 다리를 먼저 든 다음 나중에 왼쪽 다리를 일으킨다.
○ 일어나 설 때는 양 손을 배 상단 높이까지 자연스럽게 올렸다가 본래 위치인 양쪽 옆구리에 붙인다.

2) 가정에서의 경배식
가정에서의 경배식 순서는 다음과 같다.
○ 가족의 대표가 앞에 서서 경배식을 이끈다. 모두가 참부모님의 존영을 향해 동시에 경배를 올린다.(그림➊ 참고)
○ 가정맹세를 함께 제창하고 남편 또는 아내가 대표기도를 올린다(부부는 손을 잡고 기도를 올리도록 한다). 대표기도 후 필요 시 단체기도를 드린다.
○ 이어서 남편과 아내가 마주보고 서로를 향해 경배를 올린다.(그림➋ 참고)

다음 부모가 단(壇) 앞에 자리를 잡고 앉으면 자녀가 부모에게 경배를 올린다.(그림➌ 참고). 경배를 올리고 난 후 참부모님께서 어린 자녀님과 손주님들을 안아 주신 것처럼 부모가 자녀에게 애정을 표시한다. ○ 마지막으로 간증 또는 참부모님 소식, 그리고 참부모님의 말씀 훈독 등을 한다.
그리고 자녀는 부모를 따라 가능한 한 빨리 경배식에 참석하는 것이 좋다. 6개월 이상의 아기의 경우 부모 품에 안겨 경배식에 참석할 수 있다. 자녀가 성장하는 동안 부모가 자녀에게 전통을 실천하도록 격려하고 문화를 가르쳐야 한다. 이러한 전통을 통해 자녀는 모심의 태도를 가질 수 있다. 초기에 맏아이가 모심의 생활을 힘들어 하더라도 일상의 습관이 되면 형제자매들도 자연스럽게 본보기가 되고 가르치게 된다.

3) 교회에서의 경배식
교회 경배식의 경우 경배 시작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여 명상이나 기도로 마음의 준비를 한다. 교회 초창기에는 식구들이 30분에서 한 시간씩 먼저 모이기도 했다. 많은 식구님들이 경배식에 참석할 때는 기도 후 성가를 불러 거룩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가정맹세를 시작으로 이어지는 모든 의식은 정시에 시작되어야 한다.

교회 지도자가 제일 앞에서 경배식을 인도한다. 자리가 부족할 경우 다른 식구님들과 함께 제일 첫 줄에 서서 경배식을 지도한다. 전통적으로 앞줄은 2세 부부 또는 2세 자녀들이 선다. 그 후 축복 연도에 따라 1세 부부들이 순서대로 선다. 남자 식구는 예배단의 오른쪽, 여자 식구는 예배단의 왼쪽에 선다. 경배식 순서는 다음과 같다.

○ 묵도(명상)
○ 천일국가 제창
○ 경배
○ 가정맹세 제창
○ 보고기도
○ 훈독과 말씀
○ 보고기도
○ 결단찬송
○ 폐식 및 광고

그리고 교회 지도자가 경배를 올리기 전 “천일국 ○○년 천력 ○○월 ○○일, 양력 ○○년 ○○월 ○○일, 경배식을 시작하겠습니다. 천지인참부모님께 경배”라고 말하고 경배를 올린다. 임산부와 몸이 불편한 식구는 서서 반절을 올린다. 장소가 협소하거나 경배를 올리기 불편할 경우에도 모두가 반절을 올린다.

가정맹세는 가능한 한 한국어로 낭독하는 것이 좋지만, 어려울 경우 모국어로 낭독하는 것도 가능하다. 미리 정해진 대표자가 기도를 올린다. 기도의 내용은 하늘부모님의 창조목적과 인류역사 속 복귀섭리, 참부모님의 하늘부모님 뜻 성취, 그리고 공적인 목적이 주가 되어야 한다. 필요의 경우 공지사항 또는 짧은 말씀을 나눌 수 있다.

경배식에 늦을 경우 회개의 심정으로 남은 경배식을 참석한다. 경배식의 상당 부분을 놓칠 경우 중간에 참석하는 대신 다른 공간에서 혼자 처음부터 끝까지 경배식을 올리도록 한다.

예복

예복은 공식적인 의식 때 착용하는 의상이다. 8대 명절 및 성일, 3일행사, 자녀 봉헌식, 그리고 성화식 때 예복을 착용할 수 있다. 예복을 입지 못하는 경우는 단정한 의복을 준비하여 갖추어 입는다.

최초의 예복은 영계를 통하는 분이 영계에서 본 그대로 디자인하여 만들었다. 36가정을 축복하기 이전에는 각종 특별기도회에서 흰옷을 입었다. 36가정 축복결혼식 때부터 예복을 입었다.

참부모님 존영에 대한 예(禮)

참부모님의 존영은 집 안 거실이나 안방에서 가장 중심이 되며 주변에 다른 사진이 없는 곳에 모셔야 한다. 참부모님의 존영을 모시고 있는 장소(교회 또는 식구들의 집 등)를 방문하였을 때, 먼저 참부모님 존영을 향해 정중하게 경배를 드려야 한다. 장소의 형편에 따라 선 채로도 경배를 드린다. 경배를 드린 후 마음 모아 기도를 드린 다음 다른 용무를 본다.

단상용 존영은 방의 크기에 맞는 크기의 사진을 골라야 한다. 참아버님께서는 기도실을 포함하여 한 공간에 참부모님 또는 참가정의 존영을 두 개 이상 놓지 말아야 한다고 하셨다. 참부모님께서 일상 속에서 찍으신 존영은 집의 다른 공간에 두고 기도실과 단상에서는 공식 존영을 사용한다.

축복가정은 언제 어디서나 경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항상 참부모님의 존영을 지니고 다녀야 한다. 1984년 참부모님 성탄을 맞아 참아버님께서 모두가 참부모님의 존영을 항상 지니고 다녀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1984년 2월 7일 참아버님께서 ‘언덕을 넘어가자’라는 주제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오늘 이후 여러분은 선생님의 사진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러면 어떠한 고난에 처한다고 해도 여러분이 무사히 견뎌낼 수 있도록 보호해 줄 것입니다. 구약의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급의 바로 왕으로부터 탈출시켜 가나안으로 인도하기 위해서 이적기사를 행할 때, 장자들이 환란을 당해 병들어 죽었지만 양의 피를 문설주에 칠한 집은 그 환란을 모두 피해 갔습니다. 영계에서는 인간들의 모든 행동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호해 주기도 하는 것입니다.” (130-290, 1984.02.07)

“영인들은 선생님이 누구인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의 사진을 소유하고 있을 때 영인들은 그 사람을 도와 어려운 국면을 타개시켜 줄 것입니다. 그리고 보호하여 줄 것입니다.” (130-291, 198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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